윤시내 곡 샘플링한 CLOSE YOUR EYES, ‘Drop That!’에 담은 부담과 책임감
그룹 CLOSE YOUR EYES가 윤시내의 곡을 샘플링한 신곡으로 세대 간 음악적 대화를 시도했다. 샘플링 대상은 윤시내의 1979년 곡 ‘이 밤을 즐겁게’이며, 새 곡의 제목은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아니라 네 번째 미니앨범 ‘256th Note’의 타이틀곡 ‘Drop That!’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CLOSE YOUR EYES 멤버들은 2026년 9월 30일 열린 앨범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윤시내의 곡을 샘플링한 데 대한 부담감과 함께, 원곡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싶었다는 뜻을 밝혔다.
윤시내의 ‘이 밤을 즐겁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Drop That!’은 윤시내의 ‘이 밤을 즐겁게’를 바탕으로 재즈의 즉흥성과 1990년대 스트리트 힙합의 리듬 감각을 결합한 곡이다. 원곡의 정서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샘플링을 통해 과거의 음악적 색채를 현재의 퍼포먼스 문법으로 옮긴 것이 특징이다.
소속사와 앨범 소개에 따르면 ‘256th Note’는 악기 연주에서 발생하는 순간적인 움직임과 재즈 특유의 자유로움에 영감을 받은 앨범이다. ‘Drop That!’ 역시 정형화된 장르에 머무르기보다 재즈 펑크와 힙합의 요소를 섞어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준다.
샘플링을 대하는 아티스트의 부담과 책임
오래된 곡을 샘플링하는 작업은 익숙한 멜로디를 가져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원곡이 지닌 시대적 맥락과 감정선을 이해하고, 이를 새로운 곡 안에서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독자적인 창작물로 완성해야 한다.
송승호는 간담회에서 윤시내의 곡이 멤버들이 태어나기 전인 1970년대 음악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원곡을 공부하고 멤버들끼리 해석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 과정은 샘플링을 단순한 차용이 아니라 음악적 연구와 재해석의 작업으로 받아들였다는 의미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멤버들은 윤시내의 음악과 1990년대 스트리트 힙합을 자신들의 세대 이전에 존재한 음악으로 인식하고, 곡의 리듬과 퍼포먼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준비했다. 원곡의 영향력을 의식하면서도 무대 위에서는 자신들의 표정과 제스처로 곡을 표현하려 한 셈이다.
세대와 장르를 잇는 ‘Drop That!’의 의미
윤시내의 음악이 지닌 강한 보컬과 극적인 감정 표현은 샘플링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리듬과 만났다. CLOSE YOUR EYES는 여기에 재즈 펑크의 즉흥성과 힙합 특유의 샘플링 감각을 더해 원곡과 다른 에너지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번 작업은 선배 가수의 음악을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이 아니라, 원곡의 존재감을 새로운 장르 안에 배치하는 방식에 가깝다. 과거의 명곡이 현재의 아이돌 음악과 퍼포먼스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다시 기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윤시내가 샘플링을 흔쾌히 허락했다는 멤버들의 설명도 이번 곡의 의미를 더한다. 후배 아티스트가 선배의 음악을 존중하며 재해석하고, 원작자는 새로운 세대의 창작을 지지하는 구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256th Note’로 넓힌 음악적 스펙트럼
2026년 9월 30일 발매된 네 번째 미니앨범 ‘256th Note’에는 ‘Drop That!’을 비롯해 ‘Open Your Eyes’, ‘Vibe Check’, ‘Slowly Bleed’, ‘Fool For You’, ‘Baby Bossa Nova’, ‘Eternity’ 등 7곡이 수록됐다. 앨범 전체는 재즈에서 출발한 즉흥성과 CLOSE YOUR EYES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을 함께 담아냈다.
이번 샘플링은 그룹이 특정 장르에만 머무르지 않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윤시내의 곡에서 출발했지만, 최종적으로는 CLOSE YOUR EYES의 리듬과 안무, 무대 언어로 완성된 곡이라는 점에서 세대 간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CLOSE YOUR EYES가 샘플링한 윤시내의 곡은 무엇인가요?
A. 윤시내의 1979년 곡 ‘이 밤을 즐겁게’입니다. CLOSE YOUR EYES는 이 곡을 타이틀곡 ‘Drop That!’에 활용했습니다.
Q. 샘플링된 곡의 제목이 ‘클로즈 유어 아이즈’인가요?
A. 아닙니다. CLOSE YOUR EYES는 그룹명이며, 윤시내의 곡을 샘플링한 신곡의 제목은 ‘Drop That!’입니다.
Q. ‘Drop That!’은 어떤 장르의 곡인가요?
A. 윤시내의 곡을 바탕으로 재즈 펑크와 1990년대 스트리트 힙합의 요소를 결합한 곡입니다. 재즈의 즉흥성과 힙합의 샘플링 감각이 함께 사용됐습니다.
Q. CLOSE YOUR EYES 멤버들은 샘플링을 어떻게 준비했나요?
A. 멤버들은 원곡을 직접 찾아보고 음악적 특징을 공부하며 자신들의 퍼포먼스와 연결할 지점을 논의했습니다. 원곡에 대한 존중과 현대적인 해석을 함께 고려한 작업입니다.
Q. ‘256th Note’에는 몇 곡이 수록됐나요?
A. 총 7곡이 수록됐으며, ‘Drop That!’은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