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과 끝을 공항에서 오랜 시간 줄을 서며 보내시나요? 특히 출입국 심사대는 여행 시즌이 아니더라도 항상 붐비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자동 출입국 심사(SeS, Smart Entry Service)' 제도의 등록 방법과 이용 팁을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1. 자동 출입국 심사(SeS)란 무엇인가요?
자동 출입국 심사(SeS)는 사전에 등록된 안면(얼굴) 및 지문 정보를 바탕으로, 대면 심사관의 확인 없이 전용 게이트를 통해 신속하게 출입국 심사를 완료하는 시스템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으로 빠른 심사 속도입니다. 평균 15초 이내에 심사가 완료되어, 성수기 공항에서도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 공항 등록 센터는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출국 당일 등록 시에는 미리 운영 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준비물:
대한민국 국민: 유효한 여권 (전자여권), (만 19세 미만은 추가 서류 필요)
등록 외국인: 유효한 여권, 외국인 등록증(ARC) 또는 거소 신고증
4. 자동 출입국 심사 게이트 이용 방법 (출국/입국 동일)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며, 출국 심사와 입국 심사 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공항/항만 출입국 심사장에서 '자동출입국심사 (Smart Entry)' 표지판을 따라 전용 게이트로 이동합니다.
게이트 앞에 서서 안내에 따라 여권의 사진 면을 스캐너에 올려놓습니다. (커버를 닫고 올리는 기계도 있으니 안내문 확인)
인식이 완료되면 1차 문이 열립니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정면의 카메라를 응시하여 안면 인식을 진행하고, 동시에 지정된 스캐너에 등록한 손가락(보통 검지)을 올려 지문 인식을 합니다.
본인 인증이 완료되면 2차 문이 열립니다. 통과하면 심사가 완료됩니다.
5. 꼭 알아두어야 할 팁 및 주의사항
출입국 도장(스탬프) 생략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동 게이트를 이용하면 여권에 출입국 도장을 찍어주지 않습니다. 만약 경비 처리, 병역 관련 증빙 등 관공서 제출용으로 도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자동 게이트를 이용하지 말고 유인(대면) 심사 창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만약 자동 게이트 통과 후 도장이 필요하다면, 게이트 바로 옆의 출입국 사무소를 방문하여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만 7세 미만 유아만 7세 미만의 아동은 자동 출입국 심사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유인(대면) 심사 창구로 가야 합니다.
여권 재발급 시여권을 새로 발급받아도 기존에 등록된 생체 정보는 유효하므로, 별도로 재등록할 필요 없이 새 여권으로 자동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 출입국 심사 제도를 활용하여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더 여유롭고 즐거운 여행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