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사회의 민낯을 보여준 비상계엄 사태
불법비상계엄을 통해 온 국민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제 2주정도 뒤부터는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우리 사회의 고위급인사들의 그 참상을 적나라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미친 대통령의 명령에 대해 그 명령을 대하는 태도가 차이가 난 사람들을 우리는 보았다
군인은 명예로 일하는 곳이 아니었던가...
대표적으로 군장성들이 천지차이의 인성과 품행을 드러내었다.
곽종근 사령관은 일관되게 진실을 강변하였고 국민 모두가 이런 장성이 처벌을 받게 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반면 김현태 특임단장은 어떠한가 계엄실패 후 며칠뒤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진실을 말하겠다며 설치다가 이후 무슨 회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손바닥 뒤짚듯 자신의 주장과 반대되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런 자가 우리 군인들의 책임자라고 하니 참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군인은 명예로운 직업이다. 연봉도 적고 많은 노력도 든다. 그렇기 때문에 군인들에 대해 국민들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군인은 국민에게 충성하고 국민을 위해 무력을 써야한다. 국민을 향해서가 아니고 말이다.
김현태 뿐만아니라 군인이라고 하지만 불명예라는 말조차 이해하지못하고 막가파식 거짓말을 당당하게 떠들어 대는 장성들은 차고 넘쳤다.
과연 그 대통령에 그 부하가 아닐까싶다.
유유상종이라 하지 않던가
여기서 그 군인같지 않는 비겁한 자들을 일일이 열거하기가 싫다. 너무 많기도하고 하나씩 거론하자니 기분이 자꾸 더 더러워지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검사들은 어떠한가
이들외에도 비겁한 자들은 또 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의 동반 사의했다고 한다. 이제 윤석렬이 별볼일 없어지자 화살이 자신들에게 돌려질 것을 우려한 것이 아니겠는가
미친 계엄이 성공했다면 이들은 전두환시절때 마냥 공기관의 장이 되거나 국회의원이라도 할 것이라 기대했기에 그동안 말도 안되는 윤석렬, 김건희 봐주기로 일관하지 않았던가
그러다 이제 윤석렬이 파면되고 내란죄 재판마저 빠져나가기 어렵게 되자 이제 지들 살길을 찾는 것이리라
같은 공무원이지만 홍장원 차장 처럼 진실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이와 적극적인 거짓말로 숨기는 이를 우리는 너무나 잘 보았다.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 구분된다고 한다.
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는 거짓과 위선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이들이 사라지고 진실과 정의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많아질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좀벌레는 처음엔 잘 보이지 않지만 그대로 놔두면 옷을 헤집어 놓아 결국 입을 수 없게 된다.
우리 사회에 좀벌레는 너무도 많다.
명예로운 군인들이 많을 수록 나라의 안보는 튼튼해진다.
정의로운 국회의원이 많을 수록 나라의 근간이 바로선다.
건전한 경찰과 검찰이 나라의 범죄를 막을 수 있다.
올바른 선택이 올바른 나라를 만든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최고 윗대가리부터 올바른 사람이어야 한다.
이제 대선이 얼마남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정의롭고 명예로우며 올바른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들 신중하게 투표해야 한다.